![산업부가 통상규제 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출처=산업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3666_678088_562.png)
산업통상자원부가 K-뷰티 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통상규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22일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통상규제 리스크 대응 전략'을 주제로 '2025년 제2차 통상법무 카라반' 포럼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와 대한화장품협회, 한국기업준법포럼이 공동 주최했으며, 통상·법률 전문가와 K-뷰티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동시에 각국의 규제 환경이 급변하면서, 복합적인 통상규제 리스크와 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사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총 5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존 발잔오(John C. Balzano) 변호사와 제시카 오코넬(Jessica O'Connell) 변호사(코빙턴 & 벌링 법률사무소)가 각각 중국의 화장품 인증 및 성분 규제 변화와 글로벌 규제 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명재 변호사(법무법인 율촌)는 동남아시아, 특히 아세안과 베트남 지역의 규제 환경을 분석했으며, 정기창·김혜수 변호사(법무법인 광장)는 유럽 진출 전략과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류윤교 본부장(리만코리아)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 컴플라이언스 구축 전략을 공유했다.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규제 환경 속에서 정부, 업계, 법률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 해법을 모색할 때 K-뷰티 산업은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주요 산업 분야별로 ‘통상법무 카라반’을 지속 운영하며, 기업 애로를 청취하고 통상규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포럼은 통상규제 대응과 기업의 법무·인증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K-뷰티 산업의 안정적인 해외 확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