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가정의달을 맞아 소외이웃 사랑 나눔을 위한 식료품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용산구 가족센터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출처=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가정의달을 맞아 소외이웃 사랑 나눔을 위한 식료품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용산구 가족센터에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출처=HDC현대산업개발]

경기 침체로 업계 전반의 한숨은 짙어지고 있지만, 취약계층을 향한 건설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함께'라는 가치를 실천하려는 움직임이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노력은 멈출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은 결국 기업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 롯데건설 사회공헌 활동 관심, 11개社 중 1위

23일 업계 내용을 종합하면, 올해 들어 건설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부쩍 늘었다.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지원부터 의료 인프라 확충, 중증 환자 지원을 위한 기부까지, 각 사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기업은 롯데건설이다. 롯데건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가득 롯또박스' 이벤트를 비롯해 △샤롯데 봉사단의 지역사회 봉사활동 △하남 보바스병원 어린이재활센터 치료실 조성 후원 등 다방면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 중이다.

실제 통계로도 롯데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압도적이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올해 1분기 기준 주요 11개 건설사 가운데 사회공헌 관련 정보량(포스팅 수)에서 1180건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해당 조사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SNS 등 총 12개 채널, 약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사회공헌 키워드와 건설사명을 함께 언급한 게시글 수를 분석한 것이다. 

조사 키워드는 '건설사 이름'과 함께 '어르신·청소년·청년·기부·기탁·봉사·장애인·독거·취약계층·다문화' 등이 포함, 두 키워드 간 간격이 한글 기준 15자 이내일 경우만 집계됐다.

◆ HDC현산, 최근 1달간 5번 사회공헌활동

HDC현대산업개발도 △소외이웃 위한 사랑 나눔 △벽화 그리기 △심포니 작은 도서관 개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한 달 간(4월 22일~5월 22일) 무려 5번의 사외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당사는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안동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이재민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출처=호반그룹]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안동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이재민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출처=호반그룹]

◆ 호반건설, '호반사랑나눔이' 통해 전국 곳곳 온기 전해

호반건설은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통해 전국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최근 활동으로는 △충북 제천 화당초등학교 환경개선 △경북 안동시 이재민 위한 배식 △호반그룹 임직원 기부금 10억 달성 등이 있다.

범위를 호반그룹 전체로 넓힐 시, 사회 공헌 활동의 규모는 더욱 커진다.

최근 호반건설과 대한전선·대아청과는 자연재해 피해 복구와 관련해 영남권 산불피해 구호 성금으로 3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23년부터 튀르키예 지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2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군부대 지원 사업도 10년 째 이어가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육군 3군단과 자매결연을 맺고 4억2000만원의 기부금을 후원했으며, 지난해에도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부대 발전을 위한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에 기여하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불확실성이 짙은 시장 환경 속에서도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건설사들의 행보가 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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