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은 23일 인재교육원에서 46개 협력회사와 함께 ‘사외 협력회사 기술 교류회’를 가졌다. [출처=HD현대중공업 ]
HD현대중공업은 23일 인재교육원에서 46개 협력회사와 함께 ‘사외 협력회사 기술 교류회’를 가졌다. [출처=HD현대중공업 ]

HD현대중공업이 협력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국내 조선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HD현대중공업은 23일 울산 본사 인재교육원에서 '사외 협력회사 기술 교류회'를 열고, 기술·생산·품질 담당 협력사 임직원 110여 명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조민수 조선사업대표와 전승호 안전생산본부장을 포함한 본사 관계자 50여 명, 선박 블록, 철의장·배관, 기자재 등을 공급하는 46개 사외 협력회사가 참석했다.

조선산업이 한미 통상관계에서 핵심 협력업종으로 주목받고 있고, 중국과의 경쟁 심화, 친환경 선박으로의 급속한 전환 등 업황 변화 속에서 산업 주도권 확보가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반영됐다.

HD현대중공업은 매년 초 산업 전망과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신년회를 개최해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해왔으며, 이번 기술 교류회를 통해 협력 범위를 기술·생산 등 실무영역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기술 교류회를 시작으로 연 2회 정례화해 상·하반기 각각 전국 통합 및 권역별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조민수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는 "급격한 기술 전환기에 우리 조선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선사와 협력회사의 기술 분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교류회를 통해 더욱 활발히 소통하며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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