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50%의 관세를 7월 9일까지 유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5/1664004_678475_5056.jpg)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할 예정이었던 50%의 관세를 7월 9일까지 유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소재 골프장에서 주말을 보낸 후 백악관으로 복귀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7월 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발표한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만료되는 시점이다.
관세 부과 '기습 경고' 이틀 만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의 전화 통화가 이루어졌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통화 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좋은 합의에 도달하려면 7월 9일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다"며 그의 행동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감행한 대규모 공격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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