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5240_679985_5020.jpg)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첫 메시지로 긴급 경제 회생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경제 위기 상황을 진단한 뒤 추경 편성을 중심으로 한 신속 대응책 마련을 공식화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대통령실 인선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빠르면 오늘 저녁이라도 경제 관련 부처의 책임자와 실무자들을 모두 소집해 즉시 시행 가능한 회생 대책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당장은 시행 가능한 경제 회생 정책이 필요하고, 그 핵심은 추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투입의 속도와 실효성에 방점을 찍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30조원 이상 규모의 추경을 공언했다. 취임 직후 이를 실현하기 위한 비상경제 대응체계 가동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발언은 대통령실 개편보다는 당장 가능한 경제 정책 집행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조직 체계를 바꾸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구조 개편이 아니라 위기 대응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또 “행정의 연속성이 필요한데 마치 소개 작전을 수행한 전쟁지역 같다. 대통령실에 아무도, 아무것도 없다”며 전임 정부 인력 공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파견됐던 공무원들이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즉시 원대 복귀를 명령해 대통령실 근무지로 복귀토록 하라”고 참모진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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