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위한 금융협약 체결식[출처= 현대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5321_680075_4712.jpg)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총 13개 금융기관과 대규모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시공을 넘어 금융까지 책임지는 ‘안심 금융’ 체계를 구축하며,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는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KB국민은행과 금융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으며,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하나은행과의 협약도 마쳤다. 이번 협약에는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등 7개 은행과 함께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참여해 총 13개 금융기관이 협력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체결식에는 현대건설 김도형 재경본부장과 KB국민은행 심재송 부행장이 참석해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현대건설은 이들 금융기관과 함께 재건축 사업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와 이주비,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 잔금 등 모든 단계에 걸친 금융 솔루션을 체계적으로 설계해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금융기관들은 현대건설의 요청에 따라 특화된 금융상품과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금융자문 및 금융주선은 물론 조합원 상황에 맞춘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를 기반으로 압구정2구역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며, 사업 안정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3개 금융기관과의 전방위적 협약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금융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조합원 중심의 재건축 지원 계획을 실현해 압구정2구역을 대한민국 대표 주거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9·11·12차) 1,924가구를 포함하며, 재건축을 통해 최고 65층, 총 2,57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