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 [출처=연합]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 [출처=연합]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일주일 만인 오는 12일 한국을 다시 찾는다. 지난달 26일 방한 후 약 2주 만의 재방문으로, 국내 기업들과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낼 전망이다.

1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권 CSO의 이번 방한은 'AI 3대 강국 도약'을 공약한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앞서 권 CSO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일인 지난 4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정부의 AI 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에 AI 수석을 신설하는 등 AI 정책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점도 오픈AI의 적극적인 행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권 CSO는 하루 일정으로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파트너사와 만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AI 미래기획 수석이 임명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방문에서 정부 측 인사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최근 한국 시장과의 접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달 한국 법인 설립을 공식화하고 서울 지사 채용을 시작했으며, 카카오, SK텔레콤, 크래프톤, 산업은행 등과 기술 및 금융 분야에서 폭넓은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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