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농작물재해보험의 적용 품목을 기존 76개에서 80개로 늘린다. [출처=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농작물재해보험의 적용 품목을 기존 76개에서 80개로 늘린다. [출처=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27년까지 농작물재해보험의 적용 품목을 총 80개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속적인 품목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재해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한 품목은 76개다. 내년에는 노지 오이와 시설 깻잎이 새로 포함되고, 2027년에는 체리와 들깨도 보험 대상에 추가된다.

이는 지자체 수요 조사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신규 품목으로 선정된 결과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한파,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하는 제도로 농업인의 경영 불안을 줄이고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안전망으로 평가받는다.

보험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품목별 파종 및 정식 시기에 맞춰 지역 농협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이 잦아지며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농작물재해보험의 품목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피해 보장 강화를 위해 지속 품목 확대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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