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나 서래 투시도[출처= 대우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562_681507_222.jpg)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다수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으며 시공사로 낙점됐고, 이와 함께 새 단지명을 ‘트라나(TRANA) 서래’로 공식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초구 반포동 591-1 일대 외 6필지에 지하 6층~지상 4층, 총 11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13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재건축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3,387억원(VAT 별도)에 달하며, 3.3㎡당 공사비는 약 1,550만원으로 최근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한남4구역보다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고급 주택 시장에서도 ‘초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받는 이유다.
대우건설은 ‘트라나 서래’라는 신규 브랜드를 통해 단순한 고급 아파트를 넘어 ‘시대를 초월하는 안식처’라는 철학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트라나(TRANA)’는 라틴어에서 영감을 받은 단어로, 프라이버시와 생명력을 강조하는 새로운 주거 유형을 뜻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3년간 국내외 주택·건축 분야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그룹과 협업하며 뉴욕, 런던, 도쿄 등 글로벌 상위 주거지에서 추구하는 감성과 기능을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트라나 서래는 기존 부지의 40m에 달하는 고저차를 최소화하고, 평지형 단지로 새롭게 조성해 입주민의 이동 편의성과 단지의 독립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그린 시퀀스(Green Sequence)’ 개념을 적용해 단지의 진입부터 테라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주거 경험이 자연과 결합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외형뿐 아니라 내부 설계에서도 파격적인 프라이버시 강화 전략이 도입됐다. 세대별로 독립된 개러지 주차장, 단독 엘리베이터, 단독 엘리베이터홀을 제공해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현실화했다. 특히 100% 2면 이상 개방, 50% 이상은 3면 개방형 설계를 적용해 조망과 채광, 개방감 모두에서 압도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커뮤니티의 수준도 타 단지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단지 내에는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요가룸, 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 시설과 함께 조식 서비스가 가능한 레스토랑, 시네마, 게스트하우스 등 최고급 어메니티가 구성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프라이빗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동선과 공간이 설계되었고, 단지 내 모든 활동에 자연 요소가 녹아들도록 설계하는 등 입주민의 감성 경험에 중점을 뒀다.
또한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공간 구성으로, 평균 20평 규모의 ‘개인 스튜디오’를 세대별 맞춤형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오피스, 갤러리, 운동, 명상, 홈바 등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활용 가능한 프리미엄 공간으로 차별화된 생활 경험을 가능케 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트라나 서래는 단순히 고급 자재와 시설을 넘어서, 도시 속에서도 깊은 안정을 주는 진정한 안식처를 제시한 프로젝트”라며 “뉴욕 트럼프월드와 한남더힐로 증명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역량이 이번에도 선택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써밋 브랜드 리뉴얼과 개포우성7차 수주에도 총력을 다해 ‘하이엔드 2.0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