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개포우성 7차 방문[출처= 대우건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개포우성 7차 방문[출처=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본격적인 총력전에 돌입했다. 김보현 사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며 강한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김 사장은 지난 12일 개포우성7차 단지를 방문해 "이 단지는 강남 재건축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이익보다 조합과의 신뢰를 우선시해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집을 짓는 심정으로 조합원의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하겠다"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 협업, 글로벌 수준의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며,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강남권 최초로 리뉴얼 적용해 주거 고급화의 새 기준을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하이엔드 브랜드 2.0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입찰은 개포우성7차가 위치한 개포택지개발지구의 마지막 재건축 사업지로, 대청역 인접성과 대모산·양재천·삼성서울병원 등 쾌적한 주거 인프라, 우수 학군을 두루 갖춰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수주를 통해 국내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최근 체결한 1조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본계약, 체코 원전 수주 성과 등 해외사업 호재와 함께 글로벌 건설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주택부문 1위 건설명가로서, 축적된 시공 능력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조합원 모두가 만족하는 주거 명작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