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현욱 부사장(사진 왼쪽)과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로보티즈]](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6673_681636_154.jpg)
로보티즈는 LG전자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기술 고도화부터 제품화, 시장 확산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로보티즈는 자체 개발한 국산 작업형 휴머노이드 로봇 'AI Worker'를 통해 △물류·제조 자동화 △비정형 물체 대응 △모방 학습 △강화 학습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LG전자에는 지난 5월 29일 연구 목적의 AI Worker를 이미 납품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의 플랫폼 기술력과 시장 인프라가 더해지면서, AI Worker의 상용화와 글로벌 확산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티즈는 원천기술인 △액츄에이터(DYNAMIXEL) △감속기(DYD)를 기반으로 고정밀·고효율 부품을 공동 개발에 제공한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업화 역량과 기술 접목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품화와 시장 확대를 지원하며, 양사는 중장기 협력을 통해 로봇 사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MIT와의 Physical AI 공동 연구, 스탠포드 모바일 알로하 로봇 협업, 애플의 가정용 스탠드 조명 로봇에 DYNAMIXEL 기술 적용 등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오는 7월 정식 출시될 AI Worker는 본격적인 상용화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제품화, 시장성 검증, 글로벌 진출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동맹이다. 차세대 산업을 주도할 한국형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AI Worker를 중심으로 축적된 핵심 기술과 LG전자의 글로벌 실행력이 결합돼 한국 로봇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로봇 산업 전반에 로보티즈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