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출처= 대우건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출처= 대우건설]

올 여름 분양시장에서는 대형건설사 브랜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1000세대 이상 규모의 대단지를 모두 갖춘 단지가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른바 ‘3대(大) 키워드’가 분양 성패를 가르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형 브랜드의 신뢰성과 안정성, 대도시가 가진 견고한 주택 수요, 그리고 대단지가 제공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관리비 절감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수한 주거 가치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다소 위축된 상황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청약 결과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들어서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세대)은 평균 430대 1이라는 올 1순위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동탄 포레파크 자연 앤 푸르지오’(총 1,524세대)는 평균 75.1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고분양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확실한 가치’를 가진 단지를 선호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더샵 송도마리나베이’(3,100세대)는 지난해 4월 대비 올해 4월 실거래가가 약 23% 상승했고, 부산 남구 대연동의 ‘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2,100세대)도 같은 기간 약 12.5%의 가격 상승을 보이며 지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올여름에도 주목할 만한 ‘3대(大) 키워드’ 분양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청라국제업무단지 내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7월 공급을 앞두고 있다.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1,056실 규모로,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서울7호선 연장선(예정) 국제업무단지역이 도보 5분 거리이며, 오션뷰와 시티뷰를 모두 갖춘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하나드림타운, 스타필드 청라, 서울아산청라병원 등 다양한 개발 호재와 함께 인천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 설계를 적용한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르엘 리버파크 센텀’(전용 84~244㎡, 총 2,070세대)을 6월 중 선보인다. 신세계·롯데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함께 재송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가 강점이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대단지로, 총 2,451세대 중 전용 51~74㎡ 483세대가 일반 분양 중이다. 도보 8분 거리의 불광역(3·6호선), 초등학교 인접, 학원가 접근성 등 뛰어난 교육 환경과 함께 현대건설 특유의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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