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이미지.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7658_682793_5523.png)
국내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수익성, 재무 안전성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성장성은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법인기업 2만3137개(제조업 1만1651개, 비제조업 1만1486개)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으나 지난해 4분기(3.5%)보다 증가율은 1.1%포인트(p) 하락했다.
비제조업(3.1%→1.9%)은 제조업(3.8%→2.8%)보다 매출 증가율 하락 폭이 더 컸다.
제조업은 기계·전기전자(8.0%→5.9%), 1차금속(1.4%→-0.6%)에서 성장성 둔화가 두드려졌다.
비제조업 가운데 운수업(13.5%→5.6%)과 건설업(-5.2%→-8.7%)의 매출 증가율 하락 폭이 컸다. 해상운임 지수 하락, 국내 주택건설 실적 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수익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조사 대상 기업의 1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6.0%)은 지난해 1분기(5.4%)보다 0.6%p 높아졌다. 세전 순이익률(7.7%) 역시 1년 사이 0.3%p 올랐다.
제조업(5.4%→6.2%)과 비제조업(5.3%→5.9%)의 영업이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HBM3E, DDR5, LNG선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선박 등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데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게임 업체들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5.7%→6.4%)과 중소기업(3.8%→4.1%)의 영업이익률이 모두 올랐다.
재무 안정성 지표를 살펴보면, 전체 기업의 1분기 부채 비율(89.9%)과 차입금 의존도(25.0%)가 직전 분기(91.2%·25.1%)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