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출처=현대위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303_683509_214.jpg)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정재욱 사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1959년생인 정 대표가 물러남에 따라 현대차그룹의 세대교체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4일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임 의사를 알렸다.
1959년생인 정 대표는 현대차 부품개발사업부장, 현대차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 구매본부장, 현대차 구매본부장 등을 맡았다. 이후 지난 2020년 말 그룹 정기인사에서 현대위아 대표로 내정됐다.
정 대표는 엔진 등 내연기관차 부품 위주의 현대위아 사업 분야를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방산 분야까지 확장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3월에는 주력 사업과 시너지가 적은 공작기계사업 부문을 릴슨PE·스맥에 매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실적 부진, 비정규직 노조 갈등 등 문제가 겹치며 사직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18억원, 485억원을 기록했다. 멕시코법인 가동률 저하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었다.
게다가 금속노조 현대위아 비정규직지회는 지난해 1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파견 문제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정 대표의 후임으로는 권오성 현대차 연구개발지원사업부 상무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상무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인사·노무·총무·안전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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