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산기술원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이 부품/자재 공급용 키트를 운반하는 모습. [출처=LG전자]
LG전자 생산기술원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이 부품/자재 공급용 키트를 운반하는 모습. [출처=LG전자]

LG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스마트물류’ 분야로 확장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사장), 백기문 ID사업부장(전무)과 로지스밸리 임영빈 그룹 회장, 김필립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LG전자의 자율주행로봇,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력과 로지스밸리의 물류센터 설계·건설·운영 노하우를 결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영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로지스밸리가 건설하는 물류센터에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최적의 시너지를 내도록 물류센터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물류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임영빈 로지스밸리 그룹 회장,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 [출처=LG전자]
LG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물류 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임영빈 로지스밸리 그룹 회장,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 [출처=LG전자]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산업용 로봇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시스템 설계·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공정·품질 관리 등을 아우른다. 로봇 팔이 달린 자율주행로봇 등을 활용해 박스 피킹과 같은 노동 집약적 공정을 자동화하고, 가상 공간에 물류센터를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물류 흐름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최적의 로봇 솔루션을 설계·운영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물류 시장은 2025년 약 881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3.4% 성장해 2032년에는 약 21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급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로지스밸리의 직영 물류센터와 LG전자 가전 물류센터에 솔루션을 우선 적용해 내부 물류 효율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한다.

한편 양사는 로지스밸리가 베트남 하노이시 서호 지역에서 진행하는 복합 상업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 협력도 체결했다.

정대화 사장은 “등대공장을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물류 운영 노하우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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