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 출처=K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717_684019_3358.png)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임기를 약 3개월 남겨두고 조기 사퇴한다.
3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강 사장은 1일 퇴임한다. KAI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재병 부사장을 사장 대행 선임한다.
강 사장의 임기는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지난 2022년 9월 취임부터 3년으로 오는 9월까지이지만 새 정부 시작과 함께 사의를 밝힌 것이다.
그는 새 정부 출범 첫날 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주요 사업 현안 정리를 마치고 인수인계를 준비해 왔다. 이번 달 진행된 FA-50 필리핀 추가 수출 계약과 KF-21 최초 양산 추가 물량 계약 등 주요 추진 사업들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강 사장은 공군사관학교 30기 출신으로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거친 정통 군 출신이다. 특히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 국산 훈련기 KT-1과 T-50 개발에도 참여하며 항공산업 기술 자립에 이바지했다.
업계에서는 KAI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 대선 시절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 류광수 전 KAI 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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