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노키아]
[출처=노키아]

노키아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차세대 네트워크를 핵심으로 하는 자사의 글로벌 기술 전략을 한국 시장에 공개, 디지털 대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선언했다. 

노키아는 2일 개최된 '앰플리파이 코리아(Amplify Korea)' 행사에서 자사의 기술 전략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키아는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 △미래형 홈 네트워크 △차세대 무선접속 기술 등을 중심으로 자사의 혁신 로드맵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내 통신사업자(CSP)와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수익 모델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차세대 디지털 혁신의 열쇠"라며 "노키아는 AI 기반 기술을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효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자로 나서, AI와 차세대 네트워크, 인지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노키아의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산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탄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6G 연구개발 실행 계획과도 긴밀히 맞물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중심 자율 네트워크 기술 대거 공개

노키아는 이번 행사에서 다음과 같은 핵심 기술 및 솔루션을 실물 시연과 함께 소개했다.

노키아는 25G PON, E-PON 등 차세대 수동 광통신망(PON) 기술과 Wi-Fi 7 기반 홈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했다. 또한 스마트홈 연결성을 높이는 코르테카(Corteca) 기술을 선보이며 가정 내 네트워크 환경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DDoS 방어 솔루션 ‘딥필드(Deepfield)’와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 운영 플랫폼(NSP)을 소개했다. AI 기반 데이터센터 스위칭 기술도 함께 공개됐다.

웨이브스위트(WaveSuite)와 AI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광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을 시연했으며 상용 클라우드 RAN 솔루션 데모를 통해 무선망의 운영 효율성 강화와 AI-RAN 통합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기업용 특화망 구축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AI 기반 오토파일럿 솔루션 ‘만타레이(MantaRay) 오토파일럿’을 통해 셀 활용도를 최대 30%까지 향상시켰고, 에어스케일(AirScale) 기지국 기술도 공개했다. 또 5G 처리량을 30% 이상 높이는 ‘듀얼 부스트(Dual Boost)’ 기술과 6GHz 이상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하는 6G 레디 대용량 MIMO 라디오도 소개됐다.

안 대표는 "이번 앰플리파이 코리아를 통해 노키아의 기술 역량과 전략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AI 생태계 전환과 디지털 리더십 달성을 위해 강력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키아는 6G, 클라우드, 차세대 연결 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과 CSP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지원할 것이며, 초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견고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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