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일상 골목까지 확장하기 위해 올해 안에 골목형 상점가 100곳을 신규 지정한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973_684320_4652.jpg)
서울시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일상 골목까지 확장하기 위해 올해 안에 골목형 상점가 100곳을 신규 지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기존 99곳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수치로, 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 600곳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해지며, 정부 및 지자체가 주관하는 상권 단위의 다양한 마케팅 행사와 경영 지원 프로그램 등 행정·재정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소규모 점포 및 영세 상인의 매출 증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시 “온누리상품권 가맹 여부에 따라 실제 매출 차이가 상당하다”며 “2022년 가맹 점포의 일평균 매출은 비가맹 점포보다 약 26% 높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평상시에도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특히 5월부터 9월까지는 10% 페이백 혜택이 적용돼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대 20%의 생활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사업 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25개 자치구의 지점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 업무를 밀착 지원하고 있다. 상인 조직 구성, 소상공인 확인서 발급 등 지정에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찾아가는 설명회’ 방식으로 현장에서 안내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우수 골목형 상점가를 선정하는 공모도 열어 공동 마케팅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상권활성화과 박원근 과장은 “앞으로도 골목경제를 실질적으로 살릴 수 있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