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네’가 전국 읍면 단위까지 배송 권역을 확대한다.[출처=CJ대한통운]
‘매일 오네’가 전국 읍면 단위까지 배송 권역을 확대한다.[출처=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를 전국 읍면 단위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도심 수준의 쇼핑 편의성이 농어촌 지역 소비자에게도 제공되고, 농수산물의 온라인 유통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7월부터 ‘매일 오네’ 배송 권역을 전국 40개 시·군 134개 읍·면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월 수도권과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물류망 안정화를 거쳐 전국 단위로 확대 적용에 나선 것이다.

이번 확대 지역에는 경기도 파주·김포·여주·이천 등 수도권 내 읍면 지역은 물론, 경남 밀양, 전북 익산 등 주거지와 농경지가 인접한 지역들이 포함됐다. CJ대한통운은 해당 지역에서도 도심권과 동일한 품질의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간 물류 서비스 격차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생활 변화를 예고한다. 소비자는 주말을 포함한 모든 요일에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도심 수준의 쇼핑 편의성을 누릴 수 있으며, 이는 이커머스 기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된다.

특히, 읍면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농어민 판매자에게는 물류 경쟁력 확보라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신선식품 비중이 높은 농수산물은 그간 주말 택배 접수 제한으로 인해 유통 기회가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권역 확대를 통해 주말 출고가 가능해짐에 따라 판매 채널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온라인 쇼핑몰 내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3조70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로,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거래의 빠른 성장세를 입증한다. 이에 따라 주 7일 출고·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은 생산자에게 유통 경쟁력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지역 농가 대상 영업을 강화하고, 각 지역 특화 농수산물의 전국 유통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읍면 지역으로의 배송 권역 확대는 도심권의 생활물류 인프라를 농어촌 지역에서도 누리는 데 의미가 크다” 며 “앞으로도 배송 품질을 고도화해 전국 어디서든 ‘매일 도착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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