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표 금융그룹이 참여하는 대규모 투자 계약 체결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출처=신세계프라퍼티]](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9709_685187_544.jpg)
국내외 대표 금융그룹이 참여하는 대규모 투자 계약 체결로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8일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투자회사 베인캐피탈과 함께 스타필드 청라 복합쇼핑몰 건립을 위한 공동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총 6000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가 이루어지며,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함께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투자 구조는 신세계프라퍼티가 3000억원, 하나금융그룹이 캡스톤자산운용펀드를 통해 2250억원, 베인캐피탈이 700억원을 각각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스타필드 청라 법인 지분은 신세계프라퍼티가 50%, 캡스톤자산운용펀드가 40%, 베인캐피탈이 10%를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하나금융그룹은 후순위 대출 형태로 추가 2700억원의 금융 자금을 제공해 총 495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스타필드 청라 개발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과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이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금융지주회사다. 이번 투자에는 그룹 내 은행과 증권이 참여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청라국제도시 내 ‘하나금융타운’을 조성해 본사, 데이터센터, 글로벌 캠퍼스 등을 운영 중이며, 스타필드 청라와 인접해 있어 지역 경제 및 인프라 발전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1984년 설립된 베인캐피탈은 1850억 달러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도 호스피탈리티 및 레저 분야에서 오랜 투자 경험과 성과를 쌓아왔다.
스타필드 청라는 세계 최초로 멀티스타디움(돔구장)과 초대형 복합쇼핑몰, 호텔, 스포츠 시설, 문화 공간이 결합된 ‘멀티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2만3000석 규모의 첨단 스타디움에서는 야구, 스포츠 경기, K-POP 콘서트, 글로벌 공연, 전시 등이 열린다.
쇼핑몰 내부에는 3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스포츠 시설, 인피니티풀, MZ세대 트렌드에 맞춘 문화 콘텐츠 등이 들어서며, 일상과 엔터테인먼트, 휴식이 한 공간에서 모두 가능해진다.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사장은 “하나금융그룹과 베인캐피탈이라는 견고한 파트너와 함께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과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스타필드 청라는 복합쇼핑몰을 넘어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K-컬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스타필드 청라는 2024년 10월 설계 변경에 따른 건축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7년 준공, 2028년 오픈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