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플랫폼'에 관한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EBN 신진주 기자]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플랫폼'에 관한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EBN 신진주 기자]

"국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며 전체 고용의 88%를 중기가 책임지는 '9988'이라는 말이 있다. 은행이 기존 여·수신보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른 여러가지 방안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싶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플랫폼'에 관한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정 행장은 중소기업들은 공급망·결제망·금융지원 등 핵심 인프라를 자체 구축하기가 쉽지 않아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공급망 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진짜 포용금융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정 행장은 "우리은행은 현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금융지원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추려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달 16일에는 기업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원비즈 e-MP 플랫폼'도 구축했다"며 "담보 없이도 구매 계약서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발주 단계에서부터 발빠르게 생산자금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 정산 서비스인 '우리 SAFE 정산' 서비스를 통해서는 떼일 염려 없고 추가 수수료 부담도 없이 투명하고 안전한 상거래 환경 조성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날 자사의 기업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원비즈e-MP △우리SAFE정산 등을 소개하고,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구매기업과 협력업체 모두에게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금융지원 등 토탈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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