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피빈 20주년. [출처=네이버 해피빈]
네이버 해피빈 20주년. [출처=네이버 해피빈]

20주년을 맞은 네이버 해피빈에서 그간 1200만명이 약 3000억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해피빈은 지난 5월 말까지 누적 후원금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해피빈의 1인당 모금액은 약 4300원, 평균 기부 횟수는 5.17회로 집계됐다.

개인 최고·최다 기부자는 20년간 약 5만4000회에 걸쳐 1900만원 이상 기부했다.

특히 지난 2020년 코로나 사태, 2022년 삼척 산불,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올해 경상·울산 지역 산불 등 재해 발생 시 해피빈에 모금된 금액은 지난 6년간 418억원에 달했다.

해피빈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 및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온라인 기부 접근성을 높여왔다. 2014년 3월 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부의 문턱을 낮췄고, 그 결과 모바일 서비스 출시 이후 결제 기부자는 연평균 564%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15년 6월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한 이후 2015년 대비 2016년 결제 기부 금액은 19%,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네이버에서는 PC로 카페 글을 쓰거나 지식인 답변을 채택 받는 등 UGC 플랫폼 활동을 통해 100원의 가치를 가진 해피빈 콩을 받아 기부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누적 콩 모금액은 436억원에 이른다. UGC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기부 활동으로 연결하는 흐름은 네이버 해피빈이 개발한 독특한 기부 모델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더하고 커머스, 플레이스 등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자들이 기부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히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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