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K뷰티 해외 마케팅 지원사격…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 론칭

K뷰티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화해글로벌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시딩(Seeding) 프로그램을 정식 론칭하고, K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마케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딩 프로그램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희망하는 K뷰티 브랜드들을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는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해외 인플루언서들에게 제품을 손쉽게 제공(시딩)하고, 인플루언서는 제품을 체험한 뒤 리뷰 영상을 틱톡(TikTok)에 업로드하게 된다.

이렇게 제작된 콘텐츠는 화해 글로벌 웹사이트 내 제품 상세 페이지에 노출되며, 소비자는 해당 콘텐츠를 통해 아마존(Amazon) 구매 링크로도 쉽게 연결돼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브랜드의 초기 시장 안착과 판매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해글로벌은 지난 5월 14개 K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팔로워 수 1만명 내외의 나노·마이크로급 글로벌 인플루언서 풀(Pool)에서 브랜드와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선별, 시딩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70% 이상의 콘텐츠 회수율을 기록하며 콘텐츠 확산과 바이럴 효과를 체험했다.

특히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 프란츠(Franz)는 시딩 프로그램을 통해 스팟 패치 3종을 알렸고, 총 210만회 이상의 조회수와 약 2300%에 달하는 높은 참여율(조회수, 댓글, 공유 등)을 달성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이후 현재까지 프란츠 관련 틱톡 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유지하고 있다.

프란츠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아누아의 PDRN 히알루론산 세트는 틱톡에서 약 5만6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최고의 스킨케어 제품”, “장바구니에 담아야겠어요” 등 긍정적인 댓글 반응을 얻었다. 필플로의 퀵 카밍 스팟 패치와 캄클레라 미나리 세럼 영상도 각각 11만8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

화해글로벌은 이번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국가별 K뷰티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시딩 콘텐츠를 기획·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수 국가에서 K뷰티 브랜드의 초기 시장 진출을 돕고,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김경일 화해글로벌 대표는 “화해는 단순한 콘텐츠 노출을 넘어, 화해 글로벌 웹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다시 한번 조명하고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K뷰티 브랜드와 글로벌 소비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돕기 위해 화해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