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453_686060_4814.png)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2만 달러를 넘어섰다. 기관 자금 유입과 함께 미국 의회의 가상자산 입법 기대감이 시장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37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3.78% 오른 12만27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12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10만 달러, 올해 5월 11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부터는 하루 단위로 고점을 높이며 13일 11만9000달러를 넘어선 뒤 하루 만에 12만 달러 장벽을 깼다.
이 같은 랠리는 미국 연방 의회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가상자산 3법 처리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이 촉매가 됐다.
논의 대상에는 디지털 자산 규제 명확화를 위한 ‘클래러티 법안’, 연준의 CBDC 발행 금지 법안,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을 겨냥한 ‘지니어스 법안’ 등이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해당 법안들이 통과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본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0일 하루 동안 유입된 순자금만 11억8000만달러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프 메이 BTSE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NBC에 “비트코인 상승은 단기 투기세력이 아닌 장기 기관수요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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