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일현대시멘트]
[출처=한일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는 국내 시멘트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격주 주 4일제’를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로 확대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오는 8월부터 영월공장과 삼곡공장에서 격주 주 4일제를 정식 시행한다. 이 제도는 2주(10일) 동안 평일 8일은 1시간씩 추가 근무하고, 나머지 2일 중 하루를 격주 금요일에 휴무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다만, 생산직 근로자는 기존 교대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회사 측은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을 진행한 결과, 임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정식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일홀딩스가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임직원의 88%가 격주 4일제에 찬성했다. 주요 찬성 이유로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향상 ▲개인 시간 확대 ▲업무 집중도 향상 등이 꼽혔다.

지난해 4월, 모회사인 한일시멘트가 시멘트 업계 최초로 격주 4일제를 도입했다. 도입 초기에는 자녀 양육 여건 개선, 신입사원 만족도 제고, 입사지원율 증가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올해 초 신입사원 채용에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며 "제조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로, 정부 부처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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