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755_686425_454.jpg)
SK이노베이션의 5조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유동화 딜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메리츠증권이 선정됐다. 자산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전기차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부채 감축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메리츠금융을 LNG 자산 유동화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
메리츠증권은 6%대의 낮은 금리와 SK온에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직접 지원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반면 우협 선정이 유력했던 글로벌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브룩필드자산운용 등은 8~9%대 금리를 제시하면서 메리츠와의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사내독립기업(CIC) 형태인 SK이노베이션 E&S가 보유한 LNG 발전소 5곳을 유동화해 약 5조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SK E&S 도시가스 자산 유동화로 약 3조원을 조달한 데 이어 LNG 발전소까지 내놓으면서 LNG 관련 자산의 상당 부분을 정리하는데 속도를 내게 됐다.
한편 일각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SK온의 재무적 투자자(FI) 자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후 100% 자회사로 편입한 SK온을 SK엔무브와 합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관련기사
키워드
#SK이노베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