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7형 'AI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한층 강화된 AI 기능도 제공하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7형 'AI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한층 강화된 AI 기능도 제공하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7형 'AI 홈' 터치스크린과 강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오는 18일 국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세탁기 25kg, 건조기 22kg로 국내 최대급 용량을 자랑한다. 소비자들은 △상하 결합형 △좌우 병렬형 △단독형 등 공간 구조에 맞게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일체형 올인원 제품인 '비스포크 AI 콤보'와 상하 결합형 '비스포크 AI 원바디'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 분리형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세탁기·건조기 라인업을 완성했다.

2025년형 제품은 7형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탁·건조 코스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 '3D 맵뷰' 기능을 지원해 집안 도면을 3차원으로 표시하고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가전기기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AI 음성비서 '빅스비'도 탑재돼, 사용자는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세탁기'는 세탁물의 종류, 무게, 오염도를 인식해 자동으로 최적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세탁+' 기능을 지원한다. AI가 옷감의 재질을 분석해 세탁·헹굼·탈수 과정을 정밀 제어하며, 세제량과 세탁 시간도 자동 조정된다.

인식 가능한 옷감 종류는 기존 일반·섬세·타월류 3종에서 데님·아웃도어까지 총 5종으로 확대됐다.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AI 맞춤건조+' 기능을 통해 일반·섬세·데님류·타월류 등 4종류 옷감을 구분해 최적의 건조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소재별로 열과 시간, 공기 흐름을 조절해 의류 손상을 최소화했다.

건조기에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돼, 열효율을 높이면서도 드럼 내부 온도를 60도 이하로 유지해 옷감 보호 효과를 강화했다. 히터와 제습 기술을 결합한 방식이다. 

에너지소비효율은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1등급이다. 특히 25kg 세탁기 모델은 드럼세탁기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45% 낮은 소비전력을 기록했다. 또 'AI 절약모드'를 스마트싱스 앱에서 설정하면, 세탁 시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신제품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화이트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세탁기는 194만 9000원에서 214만 9000원, 건조기는 194만 9000원에서 229만 90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 2025년형 세탁기·건조기 전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2년 연속 동일 인증을 받았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세탁기·건조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AI 가전=삼성’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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