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IFT Food Expo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스페셜티 소재를 선보이며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각인시켰다. [출처=대상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858_686554_4352.jpg)
대상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식품기술 전시회 ‘IFT 2025(IFT Food Expo 2025)’에 참가해 고기능성 식품 소재를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소재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대체당 ‘알룰로스’ △천연 조미소재 ‘나미노’ △식물성 유화안정제 ‘에멀에이드’ 등 스페셜티 제품군을 중심으로 기술 홍보 및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IFT 전시회는 미국식품기술협회(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식품기술 박람회로, 올해 행사에는 90여 개국 1200여 개 기업과 2만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가했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로, 건강·기능성·지속 가능성 등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자체 개발 소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샘플 시식과 실물 기반 상담을 통해 저염, 저당, 클린라벨 등 특화 기술을 실질적으로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Sweevero)’의 알룰로스가 소개됐다. 알룰로스는 무화과·건포도 등에 존재하는 천연 유래 희소당으로,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지니면서도 체내 대사가 거의 없어 저칼로리 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다.
대상은 지난 2023년 전북 군산시에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양산 체계를 갖췄고, 미국을 비롯해 유럽·일본·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천연 조미소재인 나미노는 나트륨 저감과 풍미 유지가 가능한 차세대 조미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나미노 UH(Upfront Umami High)’ ‘나미노 LH(Lingering Umami High)’ 등 라인업을 중심으로 감칠맛 향상 효과를 부각했으며, 고기향·그릴향을 구현하는 천연 향미 소재 ‘디세이버리(Dsavory)’도 함께 소개했다.
해당 제품군은 모두 FEMA-GRAS(미국향료제조협회 안전성 인증)를 획득한 천연향료로, 클린라벨 및 비건 식품 트렌드에 대응 가능하다.
에멀에이드(EMULAID)는 대상이 독자 개발한 식물성 기반 유화안정제로, 난백·카제인 등 동물성 유화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다. 드레싱, 커피크리머, 식물성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적용 가능하며 원가 절감 및 알러젠 프리(무알러지) 식품 개발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효훈 대상 소재마케팅실장은 “‘IFT 2025’를 통해 당사의 스페셜티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현지 시장에 직접 소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식품산업 트렌드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식품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유화제. 향미소재, 기능성 감미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지속 확장하고 있으며, 국내외 식음료기업과의 B2B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