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 일대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19일 열린 신정1152 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안건이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지하 4층에서 지상 15층까지 14개 동, 총 9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공사비는 4507억원에 달한다.
해당 부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서 도보 6분 거리의 역세권이며, 인근에 남명초, 신기초, 신서중, 신남중, 양천고, 목동고 등 학군이 밀집해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TRAMAISON)’으로 제안했다. ‘트라메종’은 이탈리아어 ‘TRA(중심)’와 프랑스어 ‘MAISON(집)’의 합성어로, 지역 중심에 위치한 고품격 주거단지를 뜻한다. 회사는 목동 트라팰리스와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의 명성을 잇는 프리미엄 주거 명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의 기존 16개 동 설계를 14개 동으로 재구성해 단지 효율을 높였으며, 578가구가 계남근린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단지 내에는 약 1,500평 규모의 녹지 공간과 함께, 360도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 등 특화 설계도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는 주거 문화를 제시하겠다”며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목동 지역 대규모 정비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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