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아리랑TV와 글로벌 방송 협력 [출처= LG유플러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167_686904_1859.jpg)
LG유플러스가 아리랑국제방송(아리랑TV)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방송 유통 협력을 본격화한다.
21일 LG유플러스는 아리랑TV와의 협약을 통해 북미 지역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 론칭 및 아프리카·중남미 위성 송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LG유플러스가 아리랑TV의 북미 FAST 진출 및 위성 송출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장기적인 글로벌 방송 사업 협력을 제도화한 것이다. 양사는 위성과 IP 기반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송출망을 공동 구축해 시청 가능 지역을 확대하고, 국내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허브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의 스마트TV 내 채널 서비스 ‘LG채널’을 통해 아리랑TV의 FAST 채널을 신설하고,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공미디어 기반 한국 FAST 채널을 선보인다. FAST는 유료방송과 OTT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광고 기반 무료 방송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성이 기대된다.
기술 협력도 병행된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음성 인식(STT), 실시간 번역, 자막 자동 생성 기술 등을 아리랑TV 콘텐츠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다국어 자막 제공이 가능해지고, 향후 IPTV·위성·OTT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추진된다.
양사는 중동, 동유럽 등으로 송출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FAST 채널 내 프로그램 다양화와 광고 수익모델 고도화를 통해 콘텐츠 수출 활성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태정 아리랑TV 대표는 “이번 협력은 아리랑TV의 글로벌 위상 강화는 물론, 기술 기반 유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발걸음”이라며 “대한민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는 AI, 통신, 방송 플랫폼을 아우르는 역량으로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차별화된 글로벌 유통 모델로 고객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