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 세바스찬 엔더라인이 2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출처=딥엘]](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215_686977_294.jpg)
"딥엘의 비전은 글로벌 기업들을 위해서 인공지능(AI) 기반의 국제 공용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딥엘의 핵심 시장인 한국의 기업들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는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많이 포진돼 있고 이런 한국 시장에서 이번 주에 발표할 '딥엘 보이스'의 업데이트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의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딥엘은 음성 입력 지원 언어에 중국어(보통화)·우크라이나어·루마니아어 등 3개 언어를 새롭게 추가해 총 16개 언어를 지원한다. 자막 번역은 베트남어와 히브리어를 포함해 총 35개 언어로 제공된다.
회의 생산성 기능도 강화됐다. 엔더라인 CTO는 "회의 전체 녹취록과 번역본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해 회의 후속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업데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이어 '딥엘 보이스 포 미팅' 화상회의 플랫폼을 줌과 통합했다. 엔더라인 CTO는 "50만개 기업과 수억명의 개인이 사용하는 줌을 통해 다국적 언어로 회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딥엘은 최신 엔비디아 DGX 슈퍼팟을 도입해 기존 대비 10배 빨라진 웹 번역을 제공하고 있다. 처리량도 30배 향상돼 실시간 고품질 번역 및 생성형 AI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엔더라인 CTO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은 딥엘 혁신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가장 뛰어난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도입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언어 AI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김신혜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215_686992_1012.jpg)
올해 딥엘은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솔트룩스 이노베이션과는 다국어 번역 AI 생태계를 구축, 에티버스와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법무법인 세종,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 등 국내 기업들이 딥엘의 번역 솔루션을 통해 다국어 업무 환경을 실현하고 있다.
딥엘은 한편 이번 제품 업데이트와 기존 엔터프라이즈급 보안을 바탕으로 AI 언어 플랫폼은 전 세계 20만개 이상의 기업 및 정부 기관으로 구성된 고객 네트워크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더라인 CTO는 "딥엘의 언어AI는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협업 강화, 그리고 전 세계 파트너십 확대의 문을 열어왔다"며 "딥엘 보이스는 이미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고 이번 업데이트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