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23억 지원

SK그룹이 전국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3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에 나섰다. 성금 20억 원과 구호 물품 3억 원 상당이 포함된다.

SK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성금은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과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여기에 추가로 3억 원 규모의 구호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필수품으로 구성됐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자체 재난 대응 프로그램인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가동해 지난 17일부터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등 피해 지역에 구호 텐트와 바닥 매트 175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하이세이프티 사업은 연 6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운영되며,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보호를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SK텔레콤은 경남 산청군, 충남 예산군 등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지역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와 보조배터리 등 통신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 돗자리, 물티슈 등 기본 구호물품도 함께 전달 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SK는 성금 기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복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