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출처=삼성]](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432_687231_318.jpg)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일제히 복구 지원에 나섰다. 성금 기탁과 함께 긴급구호품, 통신·가전 지원, 금융서비스 유예 등 실질적인 구호 대책이 발 빠르게 실행되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와 함께 담요와 세면도구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물품 1000세트 텐트형 재난구호 셸터 300개도 수해 지역에 전달했다.
삼성은 지난 18일부터 특별서비스팀을 파견해 침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가전제품 및 휴대전화 무상점검·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가전 점검과 복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과 구호물품 3억원 상당을 기탁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부터 충남 아산·예산 지역 이재민에게 구호텐트와 바닥 매트 175세트를 제공했고, SK텔레콤은 충남 예산·경남 산청 등 임시주거시설에 휴대전화 충전 부스 등 통신편의시설을 운영 중이다.
SK 관계자는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하고, △세탁 및 방역 지원 차량 6대를 피해 지역에 투입했다. 해당 차량은 △오염 세탁물 세탁 및 △현장 방역 작업에 활용된다. 수해 차량에 대해서는 최대 △50% 수리비 할인도 시행 중이다.
![LG전자는 19일부터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지역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 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하포1리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된 '수해 서비스 거점' 모습. [출처=LG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1432_687232_352.jpg)
LG그룹 역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으며, 대한적십자사에는 의류와 생활용품을 포함한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했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충남 아산 등 수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가전제품 무상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DX 등 주요 계열사가 힘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한화그룹도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금융 계열사인 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은 피해 고객 대상 보험료 납입 및 대출 상환 유예, 사고 보험금 접수 간소화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조선 계열사인 한화오션은 피해가 집중된 경남 산청에 복구 차량과 자원봉사자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GS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하며 지원에 동참했다. GS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복구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GS 계열사도 각기 대응에 나섰다. GS리테일은 지난 18일 폭우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와 전남 곡성·나주시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신속히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