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 컴투스 의장. [출처=컴투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017_687909_4219.png)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대가성 협찬'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송병준 컴투스 의장의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코바나컨텐츠와 컴투스홀딩스 및 컴투스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와 동시에 특검팀은 송병준 의장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돼, 송 의장의 특검 출석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혹의 핵심은 컴투스가 2015~2019년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기획 전시에 총 2억1950만원을 협찬한 배경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다.
협찬 기간 중 일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와 겹친다. 당시 송 의장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다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아, 협찬이 사건 무마를 위한 대가가 아니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의혹을 수사한 뒤 2023년 관련이 없다며 송 의장 등을 불기소 처분했으나, 특검이 출범하며 재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문홍주 특검보는 "코바나컨텐츠 뇌물 사건, 김 여사가 명품가방 등 금품을 수수한 사건, 공천개입 등 부당한 선거개입 사건 등과 관련해 이날 윤 전 대통령 내외의 주거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컴투스홀딩스 사무실과 컴투스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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