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026_687917_2335.png)
대한조선이 다음주 IPO(기업공개)를 앞둔 가운데 흥행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8월 1일 본격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1987년 설립된 신영조선공업이 전신인 대한조선은 2004년 사명을 변경한 후 수에즈막스·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을 건조했다. 대한조선은 연간 평균 블록 필요량(22만t)을 상회하는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한 공급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2~23일 이틀간 이어진 대한조선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됐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대한조선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238.1 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올 상반기 LG CNS(21조 원) 이후 최대 규모인 17조8608억 원이 몰렸다. 공모금액은 5000억 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1조9263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조선은 최근 3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대한조선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며 '1조·1000억원 클럽'을 신고했다. 2022년 33억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2023년 359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3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큰 폭은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따라붙는 만큼 초반 반짝 상승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조선소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어 국내 중형 조선사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