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 고객의 서비스 이용 결과 화면. [출처=SK텔레콤 T월드 홈페이지 캡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2213_688140_5524.jpg)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이 28일부터 고객이 직접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이날 T월드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안내' 게시물을 올리고, 고객이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인증을 거쳐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회를 통해 고객들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2종(Ki/OPc)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유출 여부 확인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정보 유출 시점인 올해 4월 18일 유출된 전화번호 기준으로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 이후 불법 복제 유심 및 단말기의 네트워크 접속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FDS 2.0)을 적용했으며, 피해 예방을 위한 유심 보호 서비스와 무료 유심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사고를 빌미로 SK텔레콤을 사칭하는 전화나 문자가 올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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