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키움증권]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내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했다. 위탁매매, 투자은행(IB), 상품운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나타냈다.

키움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잠정 당기순이익이 5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2%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38억원으로 12.88% 늘었다. 매출액은 65.84% 뛴 8조165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기준으로는 더 큰 폭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매출액은 97.57% 증가한 4조50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083억원, 310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3%, 33.60% 급증했다.

키움증권의 강점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부문은 견조했다. 국내주식 약정 증가, 해외주식 수수료율 정상화로 주식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2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이 162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5.1%, 전년 동기 대비 26.5% 개선된 규모다.

키움증권이 적극 육성하고 있는 IB 부문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2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7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4%,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구조화·PF 수익이 67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은 59.4%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S&T·운용 수익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 효과로 111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99.8%, 전년 동기 대비 236.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객 운용자산은 16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2%, 전년 동기 대비 42.0% 늘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회복과 IB 사업 호조, 운용자산 확대가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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