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폴란드 분리막 1공장 전경. [출처=SK아이이테크놀로지]
SKIET 폴란드 분리막 1공장 전경. [출처=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30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828억원, 영업손실 5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약 4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약 23% 개선된 수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북미 및 유럽 판매량 증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2분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60%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재고 조정 및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 2분기 말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재고자산 규모는 ‘24년 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조정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분기에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재고수준이 감소하면서 가동률이 높아졌다”며 “특히 폴란드 공장을 중심으로 가동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하반기에 ESS 고객사 확보 및 폼팩터 별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ESS 고객사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올해 초부터 소형 ESS용 분리막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복수의 잠재 고객사와 제품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내에 폴란드 3·4공장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며, 폴란드 2공장은 수요, 고객사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6년초 상업가동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진출은 7월 초 통과한 미국 감세 법안에 따라 단기적으로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다만 미국의 대중국 견제 기조에 따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하반기에도 비중국산 소재 선호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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