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출처= 대우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059_689119_2022.jpg)
대우건설이 자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성능 바닥충격음 저감 시스템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LH 품질시험인정센터에서 모두 1등급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대우건설이 수주를 추진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으로, 향후 하이엔드 주거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슬래브 두께 210mm에서도 경량충격음·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을 확보한 고성능 바닥 구조 기술이다. 흡음재, 탄성체, 차음시트 등으로 구성된 다층 복합 시스템을 통해 층고를 높이지 않고도 최고 등급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대우건설과 바닥 완충재 전문 제조기업 동일수지가 공동 개발했으며, 실제 시공 환경을 반영해 현장에 시범 적용됐다. 이후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 품질시험인정센터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각각 성능을 공식 인정받아,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계 전반에서 경량·중량 1등급 인증이 확산되고 있으나, 기술력의 차이는 슬래브 두께에서 나타난다"며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320mm 구조로도 1등급을 확보했고, 이번 개포우성7차에는 이보다 더 두꺼운 350mm 슬래브로 적용해 더욱 향상된 성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사일런트 바닥구조'는 단순히 소음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시공성과 구조적 안정성까지 확보해 다양한 현장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초고급 아파트 수요가 집중된 지역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높아, 향후 프리미엄 주거 단지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기술 개발을 통해 대우건설은 사업지 특성과 고객 요구에 맞춘 맞춤형 바닥충격음 저감 기술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미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포함한 여러 특허 기술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들 기술은 전국 주요 현장에서 시공 중에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의 층간소음 저감 기술은 단순한 자재 선택을 넘어, 구조 설계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기술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주거환경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중심의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