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가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출처=임서아 기자]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가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출처=임서아 기자]

“JPI헬스케어(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정밀 진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1980년 설립된 회사로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드는 엑스레이가 피사체를 통과시 발생하는 산란선을 제고해 영상의 선명도와 정확도를 높여주는 엑스레이 의료영상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 100조원 투자와 비대면·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제도화 추진, ‘소부장 3.0 프로젝트’ 핵심 의료기기 국산화 지원 등 우호적인 정부 정책으로 기업의 성장 동력이 확보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정밀 진단 시장은 매년 13% 성장으로 미래 의료 산업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며 “초고령화와 융합 의료기술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지선량·고정밀영상진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만성질환 증가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 가속화로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6.5% 성장, 약 88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정밀 영상 진단은 만성질환 관리와 암 조기 진단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고성장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성장하고 있는 정밀 진단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디지털 토모신테시스(DTS) 장비 ‘StriXion’과 이동형 CT ‘DeteCT’가 있다.

김 대표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전 세계 77개국, 300곳 이상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의료영상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지역 법인도 운영해 판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안산과 시화에 분산된 기존 생산시설을 통합하고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주력 제품의 생산 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심산이다. 

김 대표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정밀 의료영상 시장 점유율 확대와 고부가가치 특수 그리드 사업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솔루션 구축을 3대 성장축으로 설정해 미래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총 공모주식수는 158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6500원~2만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316억원이다. 이달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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