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건조 현장.  [출처=진명갑 기자]
HD현대삼호 건조 현장. [출처=진명갑 기자]

HD현대삼호가 지난달 말 발생한 변전소 화재 피해를 조기 복구하며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 여름휴가 기간에도 현장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당초 예상보다 빠른 복구가 가능했다.

HD현대삼호는 7일 자사 변전소의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야드 전 구역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화재 직후 지자체, 관공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응급 전력 설비를 조속히 설치했으며, 이날부터 모든 작업장에 전력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11시21분께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내 중앙 변전소에서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약 12시간 만인 29일 오전 11시 2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회사는 여름휴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복구 작업에 나서면서 당초 계획보다 앞당긴 이날 복구를 마쳤다.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은 이날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임직원에게 보낸 감사 서한을 통해 "전력 차단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전남도와 지역사회의 신속한 지원, 그리고 직원들의 헌신이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HD현대삼호는 지역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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