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방사청 166억원 규모 리튬전지 공급 계약

리튬일차전지 전문기업 비츠로셀이 방위사업청과 총 166억원 규모의 리튬전지 공급 계약 6건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비츠로셀은 BA-701K 등 총 13종의 리튬전지를 오는 2026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납품될 전지는 Li-SOCl₂(염화티오닐리튬) 나선형 타입 전지로, 산악 지역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한 번 사용으로 2~4일 연속 사용이 가능해 군 통신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차세대 디지털 무전기용 전지가 포함돼, 비츠로셀이 K-방산의 핵심인 군용 전지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급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비츠로셀 관계자는 "차세대 무전기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전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유도무기용 열전지, 천무 무기체계용 초소형 앰플전지 등 다변화된 군용 전지 수요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