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출처=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602_689738_5215.jpg)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코스닥 상장사 22개 기업이 ‘2025년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7일 이들 기업을 공식 발표하고 중장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인센티브 제공에 나선다.
‘코스닥 라이징스타’ 사업은 한국거래소가 2009년부터 실시해온 대표적인 유망 상장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거나, 국내 혁신 산업 내에서 빠르게 매출을 확대하고 있는 코스닥 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올해 선정 기업은 기존 라이징스타 15개사와 신규 선정 7개사를 합쳐 총 22개사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통신장비,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혁신기술 기반의 신규 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루닛’은 1조3132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TMA(트리메틸알루미늄) 소재 기업 ‘레이크머티리얼즈’, 인체조직 이식재 제조사 ‘엘앤씨바이오’, 리튬전지 전문 ‘비츠로셀’ 등이 기존 기업으로 재선정됐다.
신규 선정 기업 중에는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을 개발하는 ‘에스티팜’(시총 1조8339억), 파우더형 내시경 지혈재로 주목받는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이동통신 중계기 전문기업 ‘쏠리드’ 등 바이오와 정보통신 기술 융합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또, Edge AI IP 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트루엔’, 생체인식 출입통제기를 개발하는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등도 첫 라이징스타 기업 반열에 올랐다.
라이징스타 기업에는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연부과금 및 상장수수료 면제를 비롯해 기업설명회(IR) 개최 지원, 기업분석 보고서 발간, IBK기업은행의 금리 우대 등이 제공된다. 이 같은 제도적 지원은 코스닥 시장의 활력을 높이고 기술 중심 기업들의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올해부터는 동일 기업의 라이징스타 선정 횟수를 최대 5회로 제한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총 5회 이상 선정된 35개 기업은 ‘코스닥 라이징스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알테오젠(시총 23조7384억원), 파마리서치, 클래시스, 이오테크닉스 등 코스닥 대표 우량기업들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