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는 모습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3863_690031_3853.jpg)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국내 판매가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 집계에 따르면 8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669.9원으로 전주보다 2.2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42.3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주 대비 4.7원 올랐다. 반면 울산은 1639.4원으로 가장 낮았고 1.3원 상승에 그쳤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679.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알뜰주유소는 1639.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같은 기간 4.1원 오른 1538.3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러 정상회담 논의에 따른 관계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인도 관세 부과 등 무역 갈등 우려로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달러 내린 배럴당 70.3달러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7.1달러로 1.8달러 하락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0달러 떨어진 88.2달러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뒤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가격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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