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대만 40주년 기념행사서 발언하는 립부 탄 인텔 CEO.[출처=인텔]
인텔 대만 40주년 기념행사서 발언하는 립부 탄 인텔 CEO.[출처=인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 투자 논란에 휩싸였던 인텔의 립부 탄(Lip-Bu Tan) 최고경영자(CEO)를 백악관에서 만나 해명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도 배석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후 트루스소셜에 "아주 흥미로운 회의였다"며 "그의 성공과 성장 과정은 놀라운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탄 씨와 제 내각 구성원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다음 주 안에 저에게 제안을 가져올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11일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정규장에서 3.51% 상승한 20.65달러로 마감했다. 시간외거래에서도 2.52% 올라 하루 새 약 6%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 인텔 간 대규모 투자·기술 협력 발표 가능성도 거론된다.

탄 CEO는 말레이시아계 미국인으로, 2022년 인텔 이사로 합류해 올해 3월 팻 겔싱어 전 CEO를 대신해 취임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칩 시장 진출과 경쟁사 엔비디아 견제를 과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과거 케이던스디자인 CEO 재직 시절 중국 군사기관과의 거래, 민감 기술 불법 이전 등을 문제 삼아 해임을 촉구한 바 있다.

[출처=트럼프 대통령 트루스 소셜 갈무리 ]
[출처=트럼프 대통령 트루스 소셜 갈무리 ]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