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확장' 노리는 HLB…美자회사 '엘레바' 새 대표로 브라이언 김 선임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의 신임 대표이사로 브라이언 김 박사를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박사는 현재 HLB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사이자 미국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 대표이사로, 이번 인사로 세 회사의 대표직을 겸임한다.

HLB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신약 개발 단계별로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대형제약사(빅파마)와의 협력 및 상업화 단계 진입을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했다.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엘레바의 글로벌 사업 확대와 조직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리더십 교체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김 신임 대표는 다수의 바이오텍 기업을 창업하며 재무·경영 전략 경험을 쌓았고, 글로벌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친 네트워크와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를 포함한 혁신 신약 개발 능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간암 신약 허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엘레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