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2Q 영업익 739억…전년비 40.8%↓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연결기준으로 2025년 2분기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5.4%, 40.8% 감소한 수치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분법 손익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앤컴퍼니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2680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의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AGM 배터리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 상승했으며, 전체 배터리 판매량 역시 북미를 중심으로 10%가량 증가한 것이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앤컴퍼니의 배터리 사업은 타이어,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그룹의 핵심 동력으로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며,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AGM 배터리 제품 판매가 지속 성장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는 하반기에는 국내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정세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