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메이드]](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616_690935_354.jpg)
위메이드가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에 이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세 번째 흥행 도전에 나섰다.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 이전 이야기를 담은 MMORPG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캐릭터와 풍경 등 아트를 극사실적으로 구현하고 화려한 스킬 연출과 대규모 필드 전투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 이후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양대 마켓 인기 1위와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글로벌 버전은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완성도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만큼,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메이드의 기존 블록체인 게임 성과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미르4는 2021년 8월 글로벌 출시 이후 월평균활성자(MAU) 620만 명, 최고 동시접속자 140만 명을 기록하며 2023년 기준 누적 매출 약 1억4000만 달러(약 1724억 원)를 달성했다. 게임 핵심 재화 '흑철'은 토큰 DRACO(드레이코)와 상위 코인 HYDRA(하이드라)로 교환 가능하며, 캐릭터 NFT 거래를 통한 경제 시스템을 선보였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지난해 3월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약 130억 원), 최대 동시접속자 43만 명을 기록했다. 핵심 재화 '다이아' 기반 '크로우' 토큰과 총 6개 아이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 NFT 등 혁신적 시스템을 도입하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PLAY YMIR, EARN WEMIX(플레이 이미르, 언 위믹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핵심 재화 G-WEMIX 기반 독자 경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G-WEMIX는 △공급 방식 △게임 내 획득 방식 △아이템 강화 및 콘텐츠 연계 활용 △수익화 흐름이 하나로 순환하도록 설계돼, 플레이와 보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용자들은 인터 서버 콘텐츠에서 몬스터를 사냥해 G-WEMIX를 획득하고 캐릭터·장비 성장에 활용하거나, WEMIX로 직접 교환할 수 있다.
또 위믹스 재단은 약 102억 원(750만 달러) 규모 WEMIX를 시장에서 직접 매입, 준비금으로 확보하며 글로벌 흥행과 안정적 토크노믹스 운영에 대비한다.
위메이드 측은 "두 차례 글로벌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로 또 한 번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