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업계 보수 ‘왕좌’는 조용일 전 현대해상 대표가 차지했다. 그는 3월 퇴임하면서 퇴직금을 포함해 무려 73억3300만원을 챙기며 업계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718_691066_432.jpg)
올해 상반기 보험업계 보수 ‘왕좌’는 조용일 전 현대해상 대표가 차지했다. 그는 3월 퇴임하면서 퇴직금을 포함해 무려 73억3300만원을 챙기며 업계 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기록했다.
16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급여 1억3200만원, 상여 4억3100만원 외에도 기타 근로소득 27억5500만원, 퇴직소득 40억1500만원 등 총 73억3300만원을 수령했다. 공동대표였던 이성재 전 대표 역시 퇴직소득 13억5500만원을 포함해 27억5600만원을 받았다.
손해보험사에서는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가 급여 2억4880만원과 상여 15억4000만원을 합쳐 총 17억97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도 급여 4억7800만원, 상여 10억7100만원 등 15억5100만원을 받으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DB손해보험 정종표 대표(6억1500만원), 삼성화재 이문화 대표(6억1300만원), KB손해보험 구본욱 대표(3억800만원)가 억대 보수를 기록했다.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원종규 대표 역시 11억3399만원을 수령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도 고액 보수 사례가 눈에 띄었다. 이문구 전 동양생명 대표는 퇴직소득 9억2000만원을 포함해 총 12억7800만원을 받았으며,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9억2100만원, 한화생명 전 부회장이었던 여승주 경영지원실장은 7억6300만원을 챙겼다. 삼성생명 홍원학 대표 역시 상여 1억6700만원을 포함해 총 7억2700만원을 받았다.
카드업계에서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독보적이었다. 그는 현대카드에서 13억50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13억4400만원을 받아 총 26억94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