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G전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4884_691255_1059.jpg)
LG전자가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TV 수요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는 가운데 인력 선순환과 비용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TV 사업을 이끄는 MS사업본부 구성원 가운데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근속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희망퇴직은 다음달 중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건 2년 만이다. 앞서 LG전자는 2022년과 2023년에도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
LG전자는 "젊고 힘있는 조직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조직 내 연령대별 구성 등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희망퇴직은 철저히 본인이 원하는 경우를 전제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희망퇴직 외에도 인력 선순환 차원의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만 50세 이상 구성원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브라보마이라이프' 제도가 대표적이다.
한편 LG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50대 이상 정규직 임직원 수는 1만1993명으로 전년 대비 154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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